테슬라는 트위터 공식 계정을 통해 2022년에 테슬라가 성취한 것들에 대해 나열하고, 주주와 지자자 및 직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습니다. 그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테슬라는 2023년에도 지속될 것이라고 말하며 트윗을 마무리했습니다.
위의 리스트에 포함되지 않았지만, 투자자로서 기억에 남은 또 하나의 성과는 바로 테슬라의 신용등급 상향입니다. 2022년 10월, S&P는 테슬라의 신용등급을 두 단계 상향했습니다. 조정 전 테슬라의 신용등급은 '투자 주의, 정크'를 뜻하는 BB+단계였습니다. S&P는 테슬라의 2022년 강력한 실적이 등급 상향의 촉매가 되었다고 설명하면서 '투자 적격 및 적절 상태'인 BBB단계로 조정했습니다.
한 회사가 단 12개월 동안 이뤄낸 성과라고 믿을 수 없을 만큼 2022년에 테슬라는 많은 것들을 성취했습니다. 기술력으로 차별화된 상품과 판매 성과, 시장 확대를 위한 CAPEX, 독보적인 기술력의 빠른 업데이트 속도, 미래 먹거리를 위한 R&D, 에너지 사업부의 확대까지 무엇하나 놓치지 않고 전진해 나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이러니한 점은 테슬라의 주가는 연초 고점 대비 69%나 하락했습니다. (10/29 종가 기준)
테슬라 주식의 하락은 일론 머스크의 트위터 인수로 인한 주식 매도, 정치적 이슈, 중국 수요 이슈 제기, 금리 인상과 경기 침체로 인한 성장주 위축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 같습니다. 주가 하락의 원인 중에 테슬라 기업의 펀더멘털과 관련된 이슈는 전혀 없습니다.
아래의 자료는 2000년부터 2022년까지 애플의 주가 흐름입니다. 과거 22년 동안의 애플 주가를 살펴보면, 기업의 펀더멘털과 상관없이 주가가 하락할 수 있다는 것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워런 버핏의 인터뷰를 통해 투자 철학을 다시 한번 확고히 해 보고자 합니다.
더퍼블릭자산운용 김현준 대표는 워런 버핏의 인터뷰를 소개했습니다.
기자: 지금은 상상하기 어렵지만, 얼마 전까지만 해도 월스트리트나 실리콘밸리의 전문가들은 워런버핏이 한물간 실패자라고 생각했습니다. 어떻게 반도체, 모바일, 클라우드, OTT, 바이오 같은 혁명을 놓칠 수 있습니까?
워런 버핏: 저는 그런 건 아무 상관없습니다. 독립적으로 사고하는 법을 배우지 못하면 투자에서 성공하지 못합니다. 사람들의 동의 여부에 따르지 않고 오직 사실과 이성만이 내가 옮음을 증명해 줍니다. 나의 사실과 이성이 옳았을 때는 아무도 이의를 제기하지 못합니다.
기자: 그렇다면 현재의 시장은 어떻게 평가합니까?
워런 버핏: 비대면 거품은 꺼졌지만, 주가는 여전히 너무 높습니다. 그러나, 지난 2021년에 비해 지금이 주식을 사기에 더 유리한 시기라는 사실은 두말할 필요가 없습니다.
사실 이 인터뷰는 20년 전 닷컴 버블 당시의 인터뷰를 단어만 변경한 것이라고 합니다. 초고속 인터넷과 케이블 TV를 클라우드와 OTT로 닷컴을 비대면으로, 1999년을 2021년으로만 바꾸어서 적었을 뿐인데, 마치 2022년 현재를 이야기하는 듯합니다. 지금의 주식 시장의 모습은 20년 전과 상황이 똑같습니다. 20년 전의 워런버핏의 말이 지금도 통용된다는 것은 주식 시장은 반복된다는 것입니다.
투자자에게 필요한 것은 예측이 아니라 상황에 따른 대응입니다. 그리고, 대응은 독립적인 사고에 따른 자신의 투자 원칙에 의해 결정되어야 한다는 것을 기억해야겠습니다.
이 글은 개인적으로 공부하며 기록하는 것이며, 투자를 권유하는 포스팅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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