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FSD 10.69.3 릴리스와 테슬라만의 FSD 개발 방식

테슬라 FSD 10.69.3 릴리스 소식과 함께 다른 자율주행 회사와 차별화된 테슬라만의 FSD개발 방식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테슬라 FSD 10.69.3 릴리스

테슬라는 오늘 FSD베타 10.69.3버전을 릴리스했습니다. FSD 베타 테스터들이 새로운 FSD 베타 버전을 다운로드하고 있습니다.

테슬라 FSD 10.69.3 릴리스

테슬라는 지난 3월 캐나다에 FSD를 출시했지만, TTC 전차로 인해 토론토 시내의 일부 지역에서의 사용을 제한해 왔습니다. 일론 머스크가 이번 버전에서는 캐나다의 지오펜스가 풀릴 것이라고 말한 바 있어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테슬라는 며칠 전 2022.20.19 버전의 소프트웨어 또한 업데이트했습니다.

 

2. 테슬라의 FSD 개발 방식

안드레 카파시(Andrej Karpathy)는 Lex Fridman과 인터뷰에서 테슬라 FSD 개발 방식에 대해 말했습니다.

안드레 카파시가 테슬라에 합류한 테슬라는 당시 인텔의 모빌아이에서 오토파일럿 프로그램을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그는 두 명의 개발자가 데스크톱 컴퓨터로 자율주행을 개발하고 있었다고 회상하며, 자신이 입사한 후 개발방식이 완전히 변경되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FSD를 모두 완성한 후 사용하는 방식이 아니라 개발과 거의 동시에 사용하여 수익화하고, 지속적인 업데이트를 통해 완성해나가는 것이 테슬라에서 FSD를 개발한 방식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개발을 구성하는 방식에 있어서 어떻게 해야 제품 개발 로드맵 중에 수익을 창출할 수 있을까를 생각해야합니다. 오랜 시간 개발하는 중에 개발과 거의 동시에 유용하게 사용 가능해야 하고 천천히 배포되면서 규모를 늘려가야 합니다. 데이터 엔진을 설정하고 규모에 맞게 개선하고 평가 등 모든 것을 반복하며 시간이 지남에 따라 수익을 계속 창출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 방법이 아니면, 큰 사업으로 만들어 낼 수 없으며, 이것은 개발자들에게 개발 과정 중 도파민이 되기 때문에 중요합니다. 이게 작동만 하면 10년 후에 세상을 바꿀 것이라고 약속만 해서는 일이 제대로 진행되지 않습니다. 오늘 운전에서 편리함과 강화된 안전을 제공할 수 있어야 사람들이 여기에 돈을 지불하고, 개발자 또한 더 큰 사명감을 가지게 됩니다. 
-Andrej Karpathy-

 

3. 다른 자율주행 개발 회사 현황

GM 크루즈는 정밀 지도를 기반으로 엔비디아 반도체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2025년까지 자체 칩을 개발하기로 발표했습니다. GM크루즈는 올해 2월부터 샌프란시스코에서 자율주행 택시의 일반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지난 6월 부상자 두 명이 발생한 사고로 차량 80대를 회수 조치하기도 했습니다. 현재 크루즈는 올해 연말까지 캘리포니아에서 로보 택시의 상업 운영을 시작할 계획으로 NHTSA에 허가를 신청했습니다. 

지금까지 적자를 기록하고 있는 크루즈의 2025년 매출목표는 10억 달러, 이는 GM 연간 투자액의 50%에 해당됩니다. 

 

구글의 웨이모 또한 정밀 지도를 기반으로 자체 개발한 라이다, 카메라, 레이더를 이용한 자율주행을 구현하고 있습니다. 웨이모는 지역 공무원, 교통 기술자와 협력하여 미국 25개 도시에서 정밀 지도를 작업 중입니다. 웨이모의 자율주행은 현재 회사 직원들과 기존 회원 약 1,000면 정도만 이용할 수 있습니다. 

 

최근 인텔의 자율주행 기업 모빌아이는 상장했습니다. 하지만, 모빌아이는 아직 적자 상태입니다. 지난 해 14억 달러 매출을 기록했고 순손실 규모는 7,500만 달러였습니다. 모빌아이의 목표는 2025년까지 레벨 4 수준의 자율주행 시스템을 적용 및 확장시키는 것입니다.

 

현대차는 자율주행 기술이 테슬라와 1년 밖에 차이가 안 난다고 말하며 2025년 레벨 4 서비스를 상용화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애플카의 경우 자동차는 아직 없지만, 애플 앱 개발처럼 자율주행 프로그램을 완벽하게 만들어 낼 것이라고 사람들은 말합니다. 또 다른 사람들은 그래픽 카드를 만들고 범용적인 자율주행 플랫폼을 만드는 엔비디아가 자율주행을 완성시켜 줄 것이며 그것을 구매하면 될 것이라고 생각하기도 합니다.

 

2017년에 시작한 자율주행 스타트업 아르고 AI(Argo AI)는 최근 문을 닫았습니다. 아르고 AI에 투자했던 포드는 3분기에 아르고 AI와 관련하여 비현금, 세전 손실로 27억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포드는 3분기 보고 실적에서 자율주행차 기술이 아닌 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 개발에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아르고 AI에 투자했던 폭스바겐도 더 이상 투자하지 않을 것이라고 선언했습니다. 폭스바겐은 올해 초 모빌아이와 자율주행을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으나, 최근에는 Bosch와 개발을 추진하고 향후 Horizon Robotics와 함께 중국에서 자율주행 개발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콤마 AI(Comma AI)의 CEO 조지 호츠(George Hotz)는 CEO자리에서 물러나겠다고 며칠 전 발표했습니다. 17세에 천재 해커로 이름을 날린 그는 2015년 테슬라의 오토파일럿에 도전장을 내밀고 콤마 AI를 설립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결국 자신이 운전 보조 기술 회사를 계속 운영할 능력이 없다고 인정하며 CEO 자리에서 물러났습니다.

 

4. 결론

여러 자율주행 회사들은 완벽한 자율주행을 꿈꾸며 레벨4 이상의 자율주행을 실현하려고 노력 중입니다. 여러기업들이 수백달러를 투자했음에도 불구하고 현실은 매출을 올리지 못한 채 다년간의 적자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들이 사업의 초기 단계를 벗어나지 못하는 모습에 투자자들의 기다림도 한계에 다다르고 있는 것 같습니다. 투자자들에게 그들은 허상을 쫒는 기업으로만 비쳐 질 수도 있습니다.

 

안드레 카파시의 말처럼 사용자와 거리감을 좁혀가며 현실적인 수익을 발생시키는 테슬라의 카메라 기반  AI 자율 주행만이 완전 자율주행으로 갈 수 있는 방식으로 보입니다. 모든 기술과 문화가 퀀텀 점프할 수 없듯이 현실적인 빅데이터를 토대로 점진적인 개발 방식을 채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결국에는 자율주행 기업들이 테슬라의 방식을 모두 따라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출처: @elonmusk on twitter / Lex Fridman on Youtube / tecjcrunch.com / teslarati.com / theverge.com / fnnews.com